중국현대아트
중국현대아트
  • 독서신문
  • 승인 2008.01.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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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혼, 예술 안에 숨쉬다
격동의 시대를 표현하는 중국현대아트

사회주의국가, 문화대혁명, 이제는 개혁개방정책으로 인한 세계경제강국으로의 도약.
이는 우리나라와 수천년의 역사를 함께해 온 중국에 대한 키워드이다.
 
냉전 시대를 거쳐 격동의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경제와 정치 분야 뿐만 아니라 예술 쪽 분야에서도 이데올로기적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 미술 시장의 블루칩으로 상종가를 높이고 있는 중국현대아트. 유럽과 뉴욕 등 전세계의 컬렉트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신비가 벗겨지면서 중국 예술의 억눌려 왔던 폭발적인 예술혼이 독창성과 함께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25년 동안 중국현대아트의 현장을 지켜봤던 마키 요이치는 이 책을 통해 민주화 실패를 경험한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등장한 폴리티컬 팝아트와 시니컬 리얼리즘, 차이나 키치, 그리고 무의미한 행위 반복, 과격한 전위 예술과 통속적인 대중미술의 혼합 등 자유를 갈망하는 처절한 몸부림이야 말로 중국현대아트의 현주소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아트를 이해하는 것은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로써의 첫걸음이라고 이야기 하며, 직접 촬영하거나 작가에게 제공 받은 다채로운 작품 사진으로 중국현대아트의 흐름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책에 담겨있는 작품을 보며 느끼는 서로의 감정 교감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국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중국현대아트
마키 요이치 지음 /  류은규, 박지연 옮김 / 도서출판 토향 펴냄 / 152쪽 / 20,000원
 
<권구현 기자> nove@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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