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섬의 비밀
빈섬의 비밀
  • 독서신문
  • 승인 2008.01.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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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핵의 문제를 다룬 환경동화...『빈섬의 비밀』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환경문제를 다뤄
▲ 글 김진경|그림 강병호 / 심지 펴냄 / 163쪽 / 8,500원     © 독서신문
최근 지구온난화 문제를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남태평양의 투발루라는 섬나라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 8개의 섬 중 2개가 바닷물에 잠겼다는 이야기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사실 환경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인류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중 하나이다. 이미 한반도의 연평균 온도가 과거에 비해 2~3도 올랐으며 앞으로 한반도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 바뀔 것이라는 뉴스도 종종 접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손만대까지 물려주어야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개발이란 미명아래 마구 파헤치고 있으며 또한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애써 무시하고 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대명제에서 지금까지 항상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어왔기 때문이다.
 

『빈섬의 비밀』은 선생님에게 장난하는 걸 즐기던 장난꾸러기들이 핵 페기물을 숨기려는 계획을 저지한다는 환경동화이다. 기본 스토리 안에 원자력발전소와 그에 따른 핵 폐기물에 대한 기본 정보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아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     © 독서신문
 아이들에게 비밀이란 때로 소중히 간직해야 할 자신만의 보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해 바닷가 끝자락에 자리한 송덕마을의 아이들은 향토과학 탐구대회 준비를 하며 마을에 얽혀 있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방귀쟁이 핵폭탄 진구, 겁쟁이 선희, 용기백배한 정환, 장난꾸러기 주현이 그 주인공들이다. 네 명의 아이들은 빈섬에 핵폐기물을 숨기려는 철석이와 그 일당들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살기 좋은 마을을 지키려는 악동들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이처럼, 김진경의 장편동화 『빈섬의 비밀』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환경과 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사계절의 기온이 희미해져가는 요즈음, 환경과 핵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지켜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

그것이 곧 순수한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켜내는 일이라는, 작가의 의지가 잘 반영되어 있는 동화이다. 도서관 및 초·중등학교에서 독서와 글짓기교실 강사로 활동하면서 꿈 많은 아이들과 꾸준한 대화의 창을 열어가고 있는 작가의 어린이 사랑이 돋보인다.
 
빈섬의 비밀 
글 김진경|그림 강병호 / 심지 펴냄  / 163쪽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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