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작용하지 않는 순간이 거의 없다. 혼자가 당연한 공간인 화장실, 혼자 있는 시간을 선포하고 골방에 들어가지 않는 한 직장, 가정, 공동체까지 우리는 늘 인간관계를 접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인간관계가 몹시도 버겁게 느껴진다. 나를 오해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고, 자꾸만 다투게 되는 애인 때문에 슬프고, 직장 상사의 변덕에 괴롭다. 자기계발서도 읽어보고 커뮤니케이션 강좌도 들어봤지만, 그때마다 반짝일 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격하게 공감하는 분이라면 이번에는 '뇌 과학'의 도움을 청해보자. 아마 지금보다 한결 삶의 무게가 가벼워질 것이다.
■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프란카 파리아넨 지음 | 유영미 옮김 | 을유문화사 펴냄|396쪽|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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