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뻔한 말에 속상하다면… 스피치 절대 법칙
[리뷰] 뻔한 말에 속상하다면… 스피치 절대 법칙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9.1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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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스피치를 잘 한다는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을 정확히 상대에게 이해시킨다는 의미이다. 사실 자신의 생각을 말 속에 온전히 담아 전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시대를 막론하고 스피치 능력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 책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스피치 능력을 담고 있다. 1990년에 소니로 이직한 저자는 모리타 아키오 회장의 전속 부서로 배치받아 모리타 회장의 연설문을 작성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다녀온 1997년 이후에는 사장실로 발령받아 당시 취임 3년 차였던 이데이 노부유키 사장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소니를 퇴직한 후에도 정·재계 리더들의 스피치를 지도해왔고 그러면서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 점을 책에 담았다. 

스피치를 잘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듣는 이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하는 이를 따르고 싶다고 느낄만한 '논리적이고 감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말하는 이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스피치를 하려면 말이다. 저자는 "'무미건조하다, 뻔하다, 말만 번지르르하다'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피치의 12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12가지 법칙은 로고스(논리), 파토스(감정), 에토스(신뢰)라는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한다. 로고스 법칙은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무언가를 한 문장으로 설명, 듣는 이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 짧고 힘있는 문장 구성이다. 

파토스(감정)는 내가 경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마치 눈 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좋은 것만 부각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토스(신뢰)는 듣는 이가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고민하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솔직한 이야기로 신뢰를 얻어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비언어적인 요소도 중요한데 불편한 표정과 흐리멍덩한 눈빛, 힘없는 목소리는 말에 힘이 없으므로 되도록 긍정적인 감정을 가득 채워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도 뻔한 말만 늘어놓았다면 이 책을 집어 들어보자. 


『오늘도 뻔한 말만 늘어놓고 말았다』
사사키 시게노리 지음 | 이지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192쪽|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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