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은 대로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만 같다가도 느닷없이 나타난 고비를 만나거나 별것 아닌 일이 인생을 바꿔놓기도 한다. 불행뿐 아니라 행운도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온다. 이 책은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구걸을 하며 전전하던 휘팅턴이 자신의 소중한 고양이를 주인에게 맡기게 되고, 그 때문에 부자가 되는 이야기다. 휘팅턴은 곤궁한 시절 입었던 은혜를 잊지 않고 관직에 올라서도 서민들의 생활을 헤아리고 베푸는 삶을 실천한다. 15세기 영국에 실제로 살았던 딕 리처드 휘팅턴의 성공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휘팅턴과 고양이
정주일 글·이현주 그림|책고래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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