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나란토야
사막의 나란토야
  • 관리자
  • 승인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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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역사 로맨스


 부모의 이름도 모르는 고아 아로는 선량한 두 수사의 손에서 꾸밈없고 영민한 소녀로 자란다. 통사의 일을 도우며 수도원에서 생활하던 아로는 그녀가 고려인 어머니와 회회국(색목인) 출신의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을 두 수사에게 듣는다.
 
 어떤 이유로 몽골군에 쫓겨 도망 다니다 갓난아이인 아로를 두 수사에게 맡기고 ‘나란토야 카디르’라는 본명을 숨겨 달라는 부탁과 함께 어머니는 숨을 거두었다는 것. 어느 날 아로는 종신 서원과 성지순례를 위해, 아버지의 가문인 ‘카디르’가 적을 둔 곳이기도 한 다마스쿠스에로의 여행길에 오른다.
 
  3년 후 바그다드에 도착한 아로 일행은 회교도 군대에 잡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십자군의 수장 발란이 회교도 군대를 습격, 아로는 그의 포로가 되어 그들의 본거지인 ‘갈고리성’에 감금된다.
 
 ‘사막의 도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잔혹하기로 유명한 백작 발란은 당돌하면서도 결코 밉지 않은 아로에게 매력을 느껴 그녀를 자신의 모든 것으로 삼으려 한다. 부정한 감금에 아로는 탈출을 감행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깊은 사랑』 『어린 그녀』의 이준희가 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며 독자를 찾아왔다. 그러나 일반 독자들의 예상을 깨고 이번에 그녀가 선보이는 작품은 놀랍게도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격정적인 역사 로맨스다.
 
 흠잡을 데 없는 고증과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 한껏 빠져드는 매력적인 인물까지, 참신한 소재 속에 깊고 농염한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뜨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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