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한의학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황제내경』에는 “현명한 의사는 이미 온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 오지 않은 병을 치료한다”라고 쓰여 있다. 애초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면 병원에 갈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명한 의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현영권 한의사는 그의 책 『내 몸의 건강 유전자를 깨워라』에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질병 상태로 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며 한의학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삶의 태도를 다듬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매뉴얼을 소개했다.
한의학에서는 늙는다는 것, 병이 든다는 것에 대한 정의가 현대의학과 다르다. 타고난 수명을 유지하는 데 요구되는 생활의 절도가 무너지거나 음양조화가 흐트러지는 것, 장부의 기능이 실조 하는 것이 병이나 노화의 원인이다. 따라서 음양의 조화가 깨지지 않도록 생활하고 무절제한 생활을 하지 않으며 장부 기능을 강화하면 건강할 수 있다.
책에는 한의학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세세한 방법이 담겨있다. 저자는 건강한 생각을 가지는 정신건강법부터 시작해 호흡 건강법, 각종 신체 지압법, 척추 건강법 등을 그림과 함께 쉽고 자세히 설명했다.
『내 몸의 건강 유전자를 깨워라』
현용권 지음|모시는사람들 펴냄|240쪽|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