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백작의 저택 안에 마련된 아름답기로 유명한 인형의 집에는 퍼크씨네 열다섯 생쥐 가족이 살고 있다. 집 안에는 없는 것 없이 모든 것이 풍족했고 행복이 넘쳐났다. 두개의 커다란 욕실, 아늑하게 쉴 수 있는 선반, 매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쌓여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얼 백작의 대저택이 내부수리에 들어간다. 점점 말끔해지는 저택의 모습에 인형의 집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보고있을 수 없었던 생쥐들은 새 단장에 들어가지만 오히려 집을 더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이를 발견한 얼 백작은 급기야 집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고 마는데…
■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
마이클 본드 글·에밀리 서튼 그림 | 김영희 옮김 | 바둑이하우스 펴냄|48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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