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수민이는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다. 비행기를 타고 5시간 25분을 가고, 버스를 타고 4시간을 가고, 또 배로 30분을 더 가서 목적지인 봇뱅초등학교에 도착했다. 먼 여정 동안 수민이 눈에 비치니 캄보디아의 풍경은 좋지만은 않다. 오토바이 가득한 길거리, 도로를 가득 메운 소떼, 울퉁불퉁한 길은 수민이가 자신도 모르게 캄보디아를 향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지 친구들과 만나면서 수민이의 오해와 편견은 하나 둘 벗겨지기 시작했다. 끝내 수민이는 캄보디아 아이들과 함께 맨발로 공을 차고 부대끼면서 진정한 친구를 얻게 됐다.
■ 맨발로 축구를 한 날
조시온 글·이덕화 그림 | 찰리북 펴냄|52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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