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진짜 우주를 체감할 수 있는 굉장한 사진들
[포토인북] 진짜 우주를 체감할 수 있는 굉장한 사진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9.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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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캠벨의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우주를 설명한 책은 많지만 어려운 용어와 현실과 동떨어진 지루한 개념들만 나열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실제 우주에 가본 사람, 동물, 물체 등의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흥미로운 일화와 관련 소설, 신화 등을 소개해 우주여행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사진출처= 책세상>

“뚜껑이 열리자마자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쥘 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에는 우주여행을 하기에 앞서 우주로 쏘아 올릴 탄도 발사체의 위험성을 테스트하는 데 고양이를 이용한다. 원래는 실험용 동물로 다람쥐도 고려됐는데, 실험을 준비하는 동안 고양이가 다람쥐를 잡아먹어버린다. 1960년대 초 프랑스에서는 실제로 로켓에 동물을 실어 우주로 발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14마리의 고양이 중에서 파리의 길고양이 ‘펠리세트’를 선택했다. ‘펠리세트’는 자신의 뇌 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전자장비와 자신의 뇌를 연결하는 약 열 시간에 걸친 긴 수술을 견뎌야 했다. ‘펠리세트’가 탄 로켓은 15분 동안 하늘로 올라갔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펠리세트’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유일한 우주 고양이다.

<사진출처= 책세상>

영화 ‘마션’에서는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한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우주에서 자급자족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주에서의 온실 재배와 수경재배, 유전자 조작을 통해 외계 환경에서도 거뜬히 기를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방법은 없다. 사진은 나사의 우주인 페기 왓슨이 만드 토르티야 치즈버거가 무중력 상태에서 떠다니는 모습니다.

<사진출처= 책세상>

1957년 쏘아 올려진 스푸트니크 1호는 인간이 지구 저궤도로 진입한 첫 번째 인공 물체였다. 지금은 지구 저궤도에 온갖 인공 물체들이 많다. 스푸트니크 1호 이후 3,600개가 넘는 인공위성이 지구 저궤도에서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그중 3분의 1은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우주 쓰레기가 큰 문제가 돼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우주 감시 네트워크는 1만 7,000개가 넘는 우주 물체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출처= 책세상>

1976년 마셜우주비행센터는 디스코볼 모양의 레이저 지구역학 위성인 라지오스를 쏘아 올려 지구에서 쏜 레이저의 반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지구 대륙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하려 했다. 라지오스 위성은 단단한 알루미늄 껍질로 덮여 있었고, 표면에는 수많은 반사경이 붙어 있었다. 또 위성의 중심에는 단단한 실린더 형태의 관으로 구성된 심장을 품고 있었다. 칼 세이건은 800만년 후의 인류에게 라지오스가 얼마나 오랫동안 궤도에 존재하고 있었는지 알려주는 메시지를 전하고픈 마음에 라지오스를 타임캡슐 삼아 그 안에 넣을 동판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동판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지구의 대륙이 움직인 모습과 함께 이진법으로 표현한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담겨 있었다.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댈러스 캠벨 지음|책세성 펴냄|368쪽|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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