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현재는 새로운 ‘발견의 시대’다. 이 진실을 인정하고 여기서 교훈을 찾아내는 사람이 오늘날처럼 전 지구적으로 갈등과 불확실성이 팽배한 세상에서는 가장 큰 승자, 가장 강한 리더가 될 것이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불행히도 대부분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낡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오늘날 발생하는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오래된 관점을 깨부수고 새로운, 더 나은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세상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킨 가장 중요한 힘들을 집중 조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 새로운 관점을 하루라도 빨리 받아들일수록 충격으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개인과 가족과 국가가 미래에 다가올 충격에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지금 발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개인과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항로가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맨’ 또는 ‘르네상스 우먼’이 될 수 있는 방법과 돼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낡은 습관을 깨부수고 대담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잘못된 습관을 더 나은 습관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어느 분야에서든 리더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발견의 시대는 보상과 위험으로 가득하다. ‘발견’에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따라온다. 기회가 번영하는 동시에 위험도 번성한다.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이해하는 일이 지금보다 더 어렵거나 더 시급했던 적은 없었다. 우리 모두는 강력하고 혼란스러운 여러 힘들 사이에 끼어 있다. 『발견의 시대』는 우리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전에도 우리는 이 자리에 있었구나.’ 과거를 돌아보면 현재를 항해하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갈 방법이 분명하게 보인다.
■ 발견의 시대
이언 골딘·크리스 쿠타나 지음|김지연 옮김|21세기북스 펴냄|416쪽|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