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아육대·해외여행·꿀·텃밭
‘추석’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아육대·해외여행·꿀·텃밭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9.05 10:1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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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과 관련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SNS와 블로그,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를 빅데이터 분석하는 사이트 ‘소셜메트릭스’를 통해 지난달 4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추석과 관련해 대중의 관심을 끈 단어들을 조사해봤다.

사람들이 추석과 관련해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언급했던 단어는 4만8,000여 건 언급된 ‘특집’과 4만7,000여 건 언급된 ‘아육대(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였다. 아무래도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레드벨벳, 뉴이스트 등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다 보니 MBC ‘추석특집 2018 아육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이돌 그룹 중에는 ‘뉴이스트’(2만여 건)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멤버 중에는 ‘뉴이스트’의 ‘백호’가 약 4만 건이 언급될 정도로 가장 인기였다. ‘뉴이스트’는 ‘설 특집 2018 아육대’에서 양궁 은메달을 딴 바 있으며, 이번에도 양궁 종목에 출전한다. ‘뉴이스트’ 다음으로는 ‘빅스’, ‘트와이스’, ‘워너원’, ‘세븐틴’, ‘NCT’, ‘구구단’ 순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미 녹화를 마친 아육대는 추석 연휴 중에 방영된다.

추석과 관련해 ‘아육대’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여행’이었다. ‘여행’과 ‘해외여행’, ‘여름휴가’가 합해서 2천500여 건 언급됐다. 많은 사람이 고향에 가기보다는 외국이나 국내 여행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출국자는 102만명이었으며, 국내 주요 관광지점 38곳의 입장객 수는 306만3,141명이었다. 이는 2016년보다 각각 3.1배, 2.2배 늘어난 수치다. 한편,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의 출국자 수는 2011년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추석 선물에 관해서는 ‘세트’, ‘선물세트’, ‘추석 선물 세트’에 대한 언급(약 8,000건)이 많았다. 개별 상품으로는, 꿀, 치즈, 베이컨 스테이크, 미트볼, 소시지, 판체타(이탈리안 베이컨)가 각각 600여 건이 언급됐다. 브랜드로는 베이커리 전문점 ‘신라명과’, 생활용품 제조업체 ‘애경’, 홍삼제품 판매업체 ‘정관장’ 등이 각각 100여 건 언급됐다. 추석 선물과 연관된 심리에는 ‘신선한’, ‘충실하다’가 각각 600여 건 언급됐다. 여기서 ‘충실하다’는 ‘본연의 맛에 충실’, ‘기능에 충실’, ‘양과 질이 충실하다’ 등으로 쓰여 선물의 포장보다는 기능이나 가치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추석과 관련해 의외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텃밭’(약 4,000건)이다. 이는 여성 농민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해 판매하는 사이트 ‘언니네 텃밭’ 때문이다. 또한 ‘농작물’도 3천900여 건 언급됐다. 폭염과 폭우로 채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 추석 농작물 물가 또한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줄기 없는 무와 배추는 1개월 전보다 가격이 42.3% 상승했다. 정부는 이에 배추 3,000t과 무 1,000t을 긴급 매수해 도매시장에 집중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한편, 추석이라는 단어와 연관된 단어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섞여 있었다. 긍정적인 단어로는 ‘효도’, ‘사랑’, ‘좋은 선물’ 등이 있었고, 부정적인 단어로는 ‘고민’, ‘고생’, ‘피해’, ‘물가상승’, ‘과대포장’, ‘불편’, ‘부담’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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