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KOTRA(사장 권평오)가 Invest KOREA 신임 대표로 장상현 씨를 임명했다.
Invest KOREA(인베스트 코리아)는 KOTRA가 관장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으로 장상현 신임 대표는 9월 1일부터 2년 간 Invest KOREA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장상현 신임 Invest KOREA 대표는 美 힐스쿨(The Hill School) 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에서 경제학과 동양사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투자 컨설팅, 홍보, 마케팅, 투자유치,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장상현 Invest KOREA 대표는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경험을 살려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내외 일자리 창출,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 국내 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외국인 투자유치가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지난 8월 31일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 신한은행(행장 위성호)과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거나 신성장 산업 품목과 관련된 중소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기관별 고유 기능을 활용한 고용창출 우수 외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노력 ▲기관 간 기업 및 보증지원관련 정보 공유 ▲일자리 창출 유망투자가 발굴 및 금융컨설팅 지원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KOTRA는 외국인투자유치의 최일선에 있는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심사 및 보증서 발급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신한은행의 대출지원을 통해 외투기업의 국내 자금조달에 힘을 실어 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외투기업들이 사업초기 및 확장 단계에서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나, 한국 내 업력이 짧고 금융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KOTRA 관계자는 "그동안 외투기업들은 국내에서 자금조달에 대한 애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KOTRA의 '2017년 외투기업 경영환경 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금조달 절차 복잡' 및 '높은 대출금리 및 수수료'에 대해 각각 30.5%, 23.5%의 애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9%p, 12.1%p씩 상승해 국내에서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일자리 창출 및 성장 가능성이 큰 데 반해 은행의 대출서비스 활용이 어려웠던 외투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TRA는 협약 이후 적격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3년간 최대 100%까지 확대하고 보증료를 추가로 0.2%p 차감해 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 외투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문턱을 낮춰, 국내 사업 정착 및 활성화를 돕고 이를 통한 고용창출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