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백 년 치욕’을 극복하고 ‘중국의 꿈’을 실현할 것인가?
중국공산당이 지배하는 14억 인구의 거대 국가 중국은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루어냈다. 역사적으로 일당 독재국가가 피의 숙청 과정 없이 권력 교체가 이루어진 예는 거의 없었다. 소련과 동유럽의 여러 나라는 예외 없이 정치 파동을 겪었으나 중국만은 예외다.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은 권력의 정점에 오르자 개혁을 착착 진행했고, 반부패 투쟁을 통해 민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오늘날 유례없는 정치적 안정을 구가하며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전략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시진핑과 공산당은 여러 난제 앞에서 차분하게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서방 세계는 정치 후진국이라 폄하하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 가는 경제 부국이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상대국이 중국이다. 일당독재라는 한계를 넘어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해나가는 중국공산당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가? <뉴욕타임스> 중국어판 칼럼니스트 가토 요시가즈가 하버드 대학과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연구했다.
■ 붉은 황제의 민주주의: 시진핑의 꿈과 중국식 사회주의의 본질
가토 요시카즈 지음 | 정승욱 옮김│한울엠플러스 펴냄│496쪽│2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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