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게 하는 책이다. 주인공 솔이네 가족이 살아내는 하루를 그려내면서 하루의 풍경,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개구쟁이 솔이가 친구들을 만나러 폴짝폴짝 뛰어가는 길, 책가방을 맨 누나가 타박타박 걸어가는 길, 엄마가 식구들을 생각하며 시장 가는 길까지… 가족들은 길 위에서,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낸다. 분주한 하루를 보냈던 가족들이 저녁에는 한데 모여 앉아 케익에 불을 붙인다. 생일 상 주인공 솔이가 초를 끄자 박수소리와 함께 웃음소리가 집안 가득 울린다. 가족의 따뜻함이 전해진다.
■ 길이 있어
장준영 지음 | 책고래 펴냄 |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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