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답하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요?
[책으로 답하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나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8.1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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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에서는 독자의 궁금한 점을 책으로 답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질문은 어떠한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기자의 메일로 자유롭게 질문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만한 책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Q: 놀아주기가 힘들 때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편인데 이거 괜찮은가요?


A: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경고한 책들에서는 유아부터 중학생까지는 스마트폰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교육 민간 기관인 놀이미디어 교육센터의 권장희 소장은 그의 책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에서 스마트폰이 아이의 뇌를 ‘종합레저타운으로 재개발한다’라고 말합니다.

뇌에서 전기적 또는 화학적 신호를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 시냅스는 3세부터 13세 사이에 활발하게 연결됩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부모가 ‘혹시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하고 생각하는데, 두세 번만 반복해도 바로바로 시냅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14세를 전후로는 시냅스의 ‘가지치기’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시냅스는 튼튼하게 만들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는 제거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한 뇌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하느라 상대적으로 책을 읽지 않으면 책을 잘 읽게 하는 독서 관련 시냅스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시냅스보다 적어지고 14세를 전후해서는 아예 독서 관련 시냅스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결국 초등학생들이 부모가 사준 스마트폰을 들고 3~4년 동안 살아간다면 그들의 대뇌피질 속에서는 전면적인 시냅스의 재개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어주고, 책을 읽게 한다면 아이의 뇌에 도서관이 지어진다”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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