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는 아이들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채소이지만 이 동화책에서만은 아닐 것이다. 꼬마 브로콜리 ‘브로리’는 바깥에서 보드 타기를 좋아해 오늘도 신나게 바깥 놀이를 즐긴다. 너무 많이 놀아 피곤해 잠이든 ‘브로리’의 머리카락을 채식을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 ‘티노’가 실수로 약간 먹어버리게 된 것이 사건의 시작이다. ‘브로리’와 ‘티노’는 사라진 머리카락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무당벌레는 날아가 버리고, 보석은 너무 무겁고, 애벌레는 브로리의 머리를 더 파먹어버린다. 독자는 브로리의 사라진 머리카락이 어떤 것으로 대체될 것인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 내 친구 브로리
이사랏 지음|비룡소 펴냄|40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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