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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세먼지·탈원전… 당신의 의견은? 『오늘도, 녹색 이슈』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대부분의 사람은 '미세 먼지'를 작디작은 먼지로 인지한다. 먼지떨이로 털면 공중에 흩어져 곧 시야에서 멀어질 먼지 말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자살률마저 높이는 중금속이 포함된 오염 물질이다.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이런 환경 문제에 대한 가르침이다.  

미세먼지는 어느덧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논란을 일으킨다. 몇 해 전 환경부는 고등어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가 미세먼지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고,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펼쳤다가 실효성 없다는 지적에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 

환경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자신과 후손을 위해서라도 무책임한 태도로 환경문제를 대해선 안 된다"며 관심을 촉구한다. 그는 녹조, 온실가스, 동물보호법, 조류독감, 탈원전, 재활용 등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권면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저자는 "녹조의 원인은 질소와 인 성분이 다량 포함된 가축 분뇨 때문"이라면서 "높은 수온과 보와 댐으로 인해 느려진 유속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4대강 개발에 22조를 쏟아붓고 16개 보를 건설했다. 이명박 정부는 치수를 목적으로 건설했다지만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홍수 방지 효과가 미미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꼬집는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여기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이제부터 우리는 뭘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 내용 대부분은 참 어려운 문제다. 산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재인 설악산에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경제적·환경적 요인, 여타의 산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하면서 독자에게 생각거리를 한 아름 안겨준다. 그리고 독자의 의견을 묻는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하고 말이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오늘도, 녹색 이슈』
김기범 지음 | 다른 펴냄│200쪽│13,500원

서믿음 기자  dseo@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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