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어 잘하고 싶으면 편견 먼저 깨부숴라
[리뷰] 영어 잘하고 싶으면 편견 먼저 깨부숴라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7.29 07: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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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지금까지 알던 영어 공부 이론은 모두 잘못됐다” ‘앵무새화상영어’의 대표이자 네이버 ‘한글영어’ 카페 운영자 정용재는 영어 학습에 관한 잘못된 지식을 고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영어를 잘하기 위해 굳이 미국에 갈 필요는 없다. 물론 미국에 있으면 영어를 더 잘할 확률이 높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부모님의 영어 실력 또한 영어 실력에 큰 변수는 아니다. 영어 학습은 현명한 판단과 의지에 달렸다.

영어 문법으로 영어 회화를 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영작을 하거나 영어 시험을 볼 때 문법을 아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만, 영어 회화는 전혀 다르다. 영어 회화를 할 때는 생각할 시간이 없다. 즉각적이고 반사적이어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영어가 완전히 체화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영어 발음이 좋다, 나쁘다에 민감하면 영어 듣기가 안 된다. 영어 듣기가 되는 사람은 내용에 집중하는 반면, 듣기가 안 되는 사람은 발음에 집중한다. 상대방이 영어로 말한 내용이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그나마 평가할 수 있는 발음을 두고 좋다, 나쁘다고 말할 뿐이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영어를 그저 하고 싶다면 많이 듣고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진정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많은 독서나 영미 문화권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직독직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영어의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직독직해를 말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이미 그 문장들을 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문장의 이해는 퍼즐 맞추기와 같다. 순서에 상관없이 전체를 맞추는 순간 앞에 이해되지 않고 남아있던 것까지 한순간에 이해가 된다. 따라서, 한두 단어 정도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읽어나갈 줄 알아야 한다.


『정용재의 영어독설』
정용재 지음|한글영어 펴냄|24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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