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일을 마주할 때면 두려움이 엄습하고 과도한 긴장감에 때로는 배가 아파져 오기도 한다. 하지만 끝내 그 일을 성취했을 때는 기쁨과 환희의 감정에 가슴이 벅차오르기 마련이다. 이 책은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여자아이가 두려움과 절망을 극복하고 마침내 물에 뜨는 과정을 담았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에서 오는 두려움, 수영 첫날 경험한 실패로 인한 절망, 그리고 다시 용기를 내 성공했을 때 다가온 기쁨의 감정을 실감 나게 묘사했다. 아직 경험한 것 보다 겪어보지 못한 것이 더 많은 어린이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다.
■ 수영장 가는 날
염혜원 지음 | 염혜원 그림 | 창비 펴냄|48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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