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벌써 수년째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천만명이 넘는 사람이 전세계를 떠도는 가운데 이들 난민의 참상을 돌멩이로 표현한 작품이 소개됐다.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페이스북에서 시리아 난민의 작품을 접한 저자의 끈질긴 노력으로 출간되게 됐다. 돌멩이로 표현한 난민의 비극적인 상황은 글이 통하지 않아도 전 세계인이 동일하게 이해하고 가슴 아파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해설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은 "한 장의 사진이 징검다리가 돼 이 책이 출간됐듯이 저도 여러분이 난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난민을 가슴에 품게하는 책이다.
■ 징검다리
마그리트 루어스 글·니자르 알리 바드르 그림 | 이상희 옮김 | 이마주 펴냄|44쪽|9,5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