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축구를 좋아하는 디자이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가다
[포토인북] 축구를 좋아하는 디자이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가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7.1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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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관의 『곡괭이 싸커홀릭』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이 책은 구글(Google)의 첫 번째 한국인 비주얼 디자이너이자 축구를 좋아하는 김선관의 스페인 축구 여행기다. 동·서·남·북 전 지역 뿐만 아니라 섬마을에까지 축구팀이 있는 스페인에서 벌이는 흥미로운 축구 여행기가 전해진다. 

레알 마드리드-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사진제공=김선관>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은 8만1,04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1947년 개장해 1982년과 2001년에 개보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입구에는 커다란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이 있는데 구단 이름에 레알(왕을 뜻함)이 들어가는 팀의 엠블럼에는 왕관이 있는 공통점이 있다. 

FC 바르셀로나-캄프누. <사진제공=김선관>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는 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관중석이 무려 9만9,000여개에 달한다고 하니, 축구팬들에게는 꿈의 구장이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전통 명문 클럽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프리메라리가에서 번갈아 우승을 차지해 '스페인의 거함'이라고 불린다. 바르셀로나의 엠블럼은 바르셀로나 시의 문양을 기본으로 한 것으로, 성 조지 십자가와 카탈루냐 국기가 함께 그려져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사진제공=김선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은 1967년에 개장한 오래된 경기장으로, 5만4,907석을 갖추고 있다. 유럽의 다른 오래된 구장에 비하면 역사가 길지 않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위상에 비하면 내부 구조가 허름하게 느껴진다. 마드리드는 옛날부터 곰이 많이 살아서 '곰의 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아틀레티코 엠블럼에는 곰과 곰이 좋아하는 딸기가 그려져 있다.

발렌시아 CF-캄프 데 메스타야. <사진제공=김선관>

발렌시아는 1919년 아마추어 선수들로 창단된 팀이다. 발렌시아 홈구장인 캄프 데 메스타야의 외벽은 오렌지 색상과 검은색이 팀 색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발렌시아 박쥐 조형물도 있는데 박쥐는 발렌시아 CF의 별명이며 이 지역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1328년 아라곤 왕국의 하이메 1세가 무어인들과 전쟁을 위해 발렌시아 지방으로 출정했다가 군기 위에 앉아 있는 박쥐 한 마리를 보았고 이를 길하게 여겨 공격을 감행해 승리하게 되자, 이 지역에 박쥐 문양을 그렸다고 알려진다. 발렌시아 축구팀 엠블럼에 박쥐가 그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곡괭이 싸커홀릭』
김선관 글·그림 | 위누 펴냄|304쪽|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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