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어떨까. 그동안 각자의 일에 바빠 깊게 나누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가 술술 쏟아질까. 아니면 작은 일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질까.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가 연년생 초등생 두 아들과 직장인 남편과 함께 떠난 16박 17일의 유럽여행 기록을 담았다. 여행을 준비하며, 다니며, 다녀와서 느낀 것들을 엄마, 여자, 가족, 아줌마의 눈으로 진솔하게 그려냈다. 흔한 여행 책자가 전달하는 '정보'가 아닌 현실 가족의 여행 이야기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다. 가족 여행을 준비하거나, 가족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책이다.
■ 우리들의 멋스러운 무단횡단
이은경 지음 | 권우희 그림 | 착한책방 펴냄|272쪽|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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