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슈빌과 수달, 호랑이… ‘멸종될지도 몰라요’
[포토인북] 슈빌과 수달, 호랑이… ‘멸종될지도 몰라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7.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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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의 『우리가 사랑하는 멸종 위기 동물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북극곰, 대왕판다, 코뿔소, 코모도왕도마뱀, 주걱부리황새, 범고래, 호랑이, 수달, 마운틴고릴라, 듀공… 인간의 이익을 위해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많다. 동물에 관한 많은 책을 펴낸 최종욱 수의사는 이 책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입을 통해 그들이 처한 현실을 전한다.

<사진출처= 아롬주니어 출판사>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여우원숭이 중에서 가장 활발하고 생김새도 귀엽고 친근하게 생겼다. 서서 걷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이들은 아침에 일어나 활동하기 전에 단체로 일광욕을 한다. 사람들이 마다가스카르섬을 처음 발견했을 때 호기심에 해변으로 나온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을 애완동물처럼 잡아 기르기 시작했다.

<사진출처= 아롬주니어 출판사>

주걱부리황새(슈빌)은 공룡의 후예라고 불린다. 생김새가 독특하고 우람하기 때문이다. 동물원 중에는 이들을 상징처럼 쓰는 곳이 많다. 세계 어느 동물원에서나 꼭 전시하고 싶은 인기 동물 1순위로 꼽히는 바람에 한동안 수요를 채우느라 밀렵이 성행했었다. 주로 개구리나 도마뱀 따위 양서류나 파충류를 잡아먹으며 산다.

<사진출처= 아롬주니어 출판사>

수달은 낮에는 조용한 굴속에서 충분히 잠을 자고 달밤이면 바위섬에 올라가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는 낭만적인 삶을 좋아한다. 사람이나 큰 동물이 근처에 나타나면 아예 먼 곳으로 옮겨가 버리는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모피를 얻으려는 사냥꾼들, 환경오염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다.

<사진출처= 아롬주니어 출판사>

호랑이는 야생에서는 사람에게 위험한 적이어서 거의 멸종당했다. 그러나 새끼를 많이 낳아 동물원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 태어난 지 1년만 지나면 맹수가 돼 버리는 이 위험한 동물은 우리 안에 어미들과 새끼들을 함께 놔둘 수 없고, 새 축사를 짓자니 돈을 너무 많이 들어 그냥 골방에 격리해서 가둬두거나, 여기저기 다른 동물원으로 거의 공짜 분양을 하다시피 하는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멸종 위기 동물들』
최종욱 지음·정다희 그림|아롬주니어 펴냄|20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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