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철구·대도서관·엠버 엄청난 영상 수익… 수억대 연봉 비결은?
지오·철구·대도서관·엠버 엄청난 영상 수익… 수억대 연봉 비결은?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7.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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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 팔로워 수 70만 명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의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 ‘이환’은 자신의 수입을 공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페이스북은 팔로워 수 10만 명당 광고비가 대략 100만원으로 책정된다”며 “계정을 보유했을 당시 한 달 수입이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페이스북 계정을 8,200만원에 팔았다. 유튜브에서도 많은 수익이 났다. 먹방 영상이 한 달 만에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구독자 수도 20만 명으로 늘었다. 그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만으로 한 달 동안 번 수익은 272만원이었다.

유명 방송인 ‘철구’는 인터넷 개인 방송국 아프리카TV에서 한 방송을 유튜브에도 올린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한 달에 대략 25개 정도이며, 조회수는 한 영상당 10만에서 많게는 200만까지 찍힌다. 그가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며 지난해 2월 한 달 벌어들인 수익은 3,420만원이다. 아프리카TV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같은 기간 유튜브에서만 벌어들인 수익은 대략 1,900만원 정도다.

연예인들도 개인 영상을 통해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 2월 방송을 시작한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 ‘지오’는 아프리카TV의 영상으로 한 달에 3,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이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올려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연예인 중 구독자수가 가장 많은 이는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엠버’로, 85만 명이 ‘엠버’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구독자 수 76만 명), 개그맨 유병재(구독자 수 38만 명)가 뒤를 잇는다. 이들이 유튜브 영상으로만 벌어들인 수익은 ‘지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어렵지만, 유튜브 등에 영상을 올리는 일부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고 있어서 영상을 만드는 법을 찾는 사람이 많다. 서점가에서도 영상 제작에 관한 책이 인기다.

한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영상을 찍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슨 영상을 만들 것인가’이다. 바로 ‘기획’인데, 기획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수 174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의 책 『유튜브의 신』이다. 책의 표지에는 “나는 유튜브로 1년에 17억 번다”라고 적혀있다. 이 책이 영상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여타 책들과 다른 점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책의 두 번째 장에서는 ‘나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력’이라는 주제로 채널의 정체성 만드는 법, 채널의 시청자와 연령대에 맞는 콘텐츠 제작 법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지난 5월 예약 판매로만 3주 동안 인터파크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아무리 카메라로 좋은 영상을 찍어도 편집할 수 없다면 영상을 제작할 수 없다. 편집은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 CC’나 애플의 ‘파이널 컷 프로 X’라는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들은 사용법을 배우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렵다. 영진닷컴이 출간한 책 『프리미어 프로 CC : 영상 제작·관리 시스템 핵심 노하우』는 일반 학습서들과는 다르게 가로로 긴 모양으로 컴퓨터 화면을 닮았다. 책 안에는 ‘프리미어 프로 CC’의 화면이 거의 담겨 있다. 책을 펼쳐도 책이 잘 접히지 않아서 컴퓨터 앞에 펴놓고 학습하기에 좋다. 영상 분야에서 20년간 종사한 저자가 정리한 지식들로 구성돼 있다. ‘파이널 컷 프로 X’를 학습하는 책으로는 유튜브에서 6,4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빠르크’의 『시작하세요! Final Cut Pro X 10.4』가 있다. 책만 보며 학습해도 되지만 ‘빠르크’가 올린 ‘파이널 컷 프로 X’ 학습 영상을 책과 함께 보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영상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상을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부해야 한다. 사진이나 그림, 자막을 디자인할 수 있는 어도비의 ‘포토샵 CC’와 ‘일러스트레이터 CC’, 영상에 넣을 특수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에프터이펙트 CC’가 대표적이다. 이들을 공부하는 데는 IT 전문 출판사 ‘길벗’이 펴낸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있다. 맨 앞장에는 프로그램의 단축키가 정리돼 있고, 책 내부 디자인은 가시성을 높였다.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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