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에 욕심내는 왕비가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그림 동화는 왕관을 수집하는 욕심 많은 왕비가 신하들에게 계속해서 왕관을 찾아오라고 해 다른 사람의 왕관을 빼앗는다는 이야기다. 마법사의 왕관까지 빼앗은 왕비에게 마법사는 저주를 건다. 이 마법으로 인해 왕관을 빼앗을 때마다 왕관이 나무의 뿌리처럼 자란다. 자라난 뿌리는 마침내 왕비를 묶어버리고 왕비는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절대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며, 아름다운 마음씨가 불러오는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 다섯 개의 왕관
박은미 지음|소년한길 펴냄|40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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