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예수의 말
『초역 니체의 말』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신작
『초역 니체의 말』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신작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과 외경 속 예수의 말을 인문학자의 눈으로 재해석해 편역한 책 『예수의 언어』가 출간됐다. 통념에 매이지 않은 철학과 종교에 관한 명쾌한 해설서로 유명한 인문학자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 대중을 염두에 두고 예수의 말을 소개했다. 저자의 ‘번역을 초월한 번역’은 성경 속 예수의 말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 약자의 편에 서서 사랑을 실천했던 인간주의자 예수의 말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머리와 가슴에 가득 찬 것들은 언젠가 밖으로 흘러넘친다. 그것이 바로 언어다.그러니 독한 말을 하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다.나쁜 열매를 맺는 나무가 쓸모없는 취급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인간에게 열매란 바로 언어다.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내면이 어떤지 명확히 알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예수의 언어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이지현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256쪽|13,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