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대구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에서 접한 여성들의 인권을 논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로 160 세운청계상가 다/라열 301호에 마련된 전시공간 '공;간극'에서는 전리해 작가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9시부터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작가는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에 의해 유곽으로 처음 조성된 이후 어두운 역사를 이어온 '자갈마당'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 소설로 담아냈다.
해체되는 성매매집결지의 모습과 그 일부였던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과연 폐쇄만이 답인가. 종사자들은 이후 어디로 가야 하는가'하는 물음을 던지며 사라져 가는 흔적을 공유한다.
17일에는 '아티스트 토크' 순서를 마련해 전리해 작가가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성매매집결지 역사에 관한 기록물을 통해 여성인권이란 화두를 던진 전리해 작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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