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PD 출신의 어느 일본인이 발굴해낸 윤동주의 삶과 시, 그 새롭고도 경이로운 세계
1995년 KBS와 NHK가 공동으로 제작한 윤동주 다큐멘터리의 연출자였으며 이제는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고 기치로가 30년 넘게 직접 발로 뛰며 윤동주의 삶과 시를 취재하고 연구한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병원’이었던 시집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완성된 극적인 과정, 일본인 시우(詩友)와의 교제에서 드러난 윤동주의 시와 삶의 모습, 체포되기 전까지 일본 유학 시절에 윤동주가 남긴 흔적,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맞은 비극적 죽음에 관한 새로운 사실, 윤동주가 남긴 일본어 책과 메모에서 드러난 경이로운 시 세계 등 그동안 친숙하게만 여겨졌던 윤동주에 관해 어쩌면 낯설기까지 한 경이로운 사실들이 소개된다.
■ 생명의 시인 윤동주
다고 기치로 지음│이은정 옮김│한울엠플러스 펴냄│320쪽│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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