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답하다] 지루한 등산 200% 즐기기
[책으로 답하다] 지루한 등산 200% 즐기기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6.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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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에서는 독자의 궁금한 점을 책으로 답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질문은 어떠한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기자의 메일로 자유롭게 질문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만한 책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Q: 부모님이 매주 등산을 하러 가자고 하는데 저는 산이 싫습니다. 매번 걷기만 하고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어렸을 때는 부모님과 산에 가는 것이 싫겠지만, 나중에는 함께 산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게 될지 모릅니다. 산이 지루해서 싫다면 산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를 소개한 책 『내 안의 자연인을 깨우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했는데요. 그중에는 손거울을 준비해 하늘을 보며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눈으로는 거울을 보며 숲속을 걸으면 거울이 위쪽을 비추기 때문에 하늘이 보일 것입니다. 큰 나무들이 가지를 마구 뻗어 나뭇잎 틈새로 하늘빛이 살짝살짝 비치는 그런 숲이면 그냥 숲길을 걷는 것보다 훨씬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어지럽겠지만, 그 기분은 마치 숲을 헤치고 하늘로 걸어 오르는 것 같을 것입니다. 손거울을 못 챙겼다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합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나무를 껴안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블루스를 추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줄기가 너무 굵은 나무나 키가 작은 나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가 크고 한 줄기로 잘 뻗은 나무, 예를 들어 잎갈나무나 은사시나무 같은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종종 사진도 찍습니다. 이때 이왕이면 나무를 흉내 내며 찍어보면 어떨까요. 키가 큰 나무라면 손을 위로 쭉 올리고 가지가 풍성한 나무라면 팔을 활짝 벌리고…. 나무 흉내를 내다 보면 그 나무가 자라는 모양과 살아온 세월을 생각해볼 수 있음은 덤입니다.

이 외에도 ▲청설모가 먹다 남긴 솔방울 찾기 ▲숲을 이롭게 하는 지렁이 똥 찾기 ▲새 깃털 찾기 ▲향기 나는 잎 찾기 ▲가장 큰 잎과 작은 잎 찾기 ▲가장 큰 나무와 작은 나무 찾기 ▲매미 허물 찾기 ▲야생동물 발자국 찾기 등이 있습니다. 더 재밌는 놀이가 궁금하다면 책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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