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아름답고 좋은 것들'로 가득찬 잘츠부르크, 그곳에서 만난 문화·예술
[포토인북] '아름답고 좋은 것들'로 가득찬 잘츠부르크, 그곳에서 만난 문화·예술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6.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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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의 『잘츠부르크』
<사진제공=도서출판 풍월당>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박종호 작가가 15년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찾았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아름답고 좋은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유행에 따라 명소를 추천하는 보통의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변하지 않는 잘츠부르크 만의 크고 작은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본질과 정신, 공연 관람 시 복식매너 등 아름다움을 읽을 수 있는 사전 지식과 현실적인 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종 극장과 성당, 건물, 미술관, 식당 등 작은 보석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를 잘츠부르크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예더만' 공연 전 길거리 퍼포먼스. <사진제공=도서출판 풍월당>

통상 7월 26일 무렵에 시작해 5주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마도 세계의 여러 예술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알려진 축제일 것이다. 해마다 페스티벌의 개막을 연극 '예더만'으로 시작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다. '예더만'은 어느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젊은 부호의 이야기로, 전설적인 대본가 후고 폰 호프만슈탈이 쓴 희곡 작품이다. 1991년 베를린에서 막스 라인하르트이 연출, 에른스트 스턴이 무대미술을 맡아 첫 선을 보였다. 

카페 토마젤리. <사진제공=도서출판 풍월당>

카페 토마젤리는 모든 잘츠부르크 사람들에게 그냥 '토마젤리'로 통하는 명소다. 과거나 지금이나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카페이자 잘츠부르크의 '응접실'이다. 1700년에 설립돼 잘츠부르크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라는 명예를 가지고 있다. 커피 판매를 시작으로 차츰 케이크, 아이스크림으로도 크게 알려지면서 잘츠부르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바트 이슐. <사진제공=도서출판 풍월당>

잘츠캄머구트의 한가운데 있는 중심 도시가 바트 이슐이다. 인구가 비록 1만3,000명에 불과해 서울로 치면 작은 구 하나도 되지 않지만, 도시가 가진 품세와 격조는 여느 유럽 도시에 비추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중세의 잘츠부르크는 교황청 직속으로 대주교가 다스리는 '교회의 도시'였으며, 근대의 잘츠부르크는 부르주아들의 색채가 넘치는 '시민의 도시'였다. 반면 바트 이슐은 '교회'도 '부르주아'도 아닌 '황실의 도시'였다.

말러의 오두막. <사진제공=도서출판 풍월당>

관현악의 대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말러는 잘츠캄머구트 지역의 슈타인바흐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말러는 호숫가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이곳에서 여름 내내 작곡에 매달렸다. 말러는 슈타인바흐에 1893년부터 1896년까지 매년 여름동안 머물렀으며, 오두막은 밀러를 기리는 의미에서 1983년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수리돼 말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박종호 지음 | 풍월당 펴냄|316쪽|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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