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오늘도 생글생글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에게 수학문제를 낸다. 더하기며 곱하기며 나눗셈이며, 답이 뭐냐고 묻는 엄마의 물음에 아이는 머리가 돌 지경이다. 이제는 숫자만 봐도 오금이 저리고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이런 상황은 숫자를 공부하는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 흔히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숫자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그런 고민에서 비롯됐다. 숫자가 무서운 소년과 숫자를 모르는 소녀가 만나 숫자가 왜 필요한지, 숫자와 수학이 왜 생겨났는지 등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하며 어린이들에게 숫자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숫자가 무서워!
조은수 글·이명애 그림 | 만만한책방 펴냄|48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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