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답하다] 덴마크인처럼 휘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책으로 답하다] 덴마크인처럼 휘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6.1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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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에서는 독자의 궁금한 점을 책으로 답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질문은 어떠한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기자의 메일로 자유롭게 질문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만한 책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Q: 우리 가족에게 휘게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휘게를 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죠? 

 

A: 한국에 봉사활동을 왔다가 정착해 14년째 생활하고 있는 덴마크인 에밀 라우센은 책 『상상 속의 덴마크』에서 덴마크인의 휘게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휘게는 자기 계발이 아닙니다. 휘게는 당신이 이러저러한 것을 하면 행복해진다고 하지 않습니다. 휘게의 시작은 자기 자신입니다. 우선 나를 돌보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단 5분만이라도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자 기기는 잠시 내려 놓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내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일을 하면 됩니다. 산책을 좋아하면 산책을, 책을 사랑하면 책을 읽습니다. 차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빨래를 갤 수도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만이라도 바쁜 일상과 잡념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마음 속 감정에 집중해 그 감정을 바라봅니다. 행복한 척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늘 염두에 두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나와 주변, 삶을 긍정하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감사하며, 그 가치를 이해하게 됩니다.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주변과 비교 및 경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됩니다. 

나이가 어린 꼬마일 경우 자신을 대면하는 휘게를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꼬마들은 가족과 함께 첫 휘게를 경험하도록 하면 좋습니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그 순간 몰입해 엄마 또는 아빠가 느끼는 감정을 속삭입니다. 아이가 못 알아들어도 쉽게 설명하면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손을 꼭 잡거나 껴안아 줍니다. 자주 경험하면 아이들도 어느 순간 휘게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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