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한민국과 스웨덴이 맞붙게 되면서 예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는 18일 밤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자면 피파랭킹 57위인 우리나라는 24위인 스웨덴에 밀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월드컵 경기 전적을 보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과거 우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차례 월드컵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초반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반면 스웨덴은 지난 48년간 월드컵 1차전 승리한 적이 없다. 7경기에서 5무 2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런 점은 우리 대표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의 스웨덴 상대 전적은 2무 2패인 점은 불안하게 느껴진다. 우리 대표팀은 1948년 런던 올림픽 당시 스웨덴에 0대 12로 대패, 1996년 친선경기에서는 0대 2로 승기를 내줬다. 이후 2005년에 열린 두차례 친선경기에서는 각각 1대 1과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기든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우리나라는 스웨덴 상대 첫 승리를, 스웨덴은 월드컵 1차전 첫 승리를 말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국이 고전하면서 상대적 약세 국가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국가대표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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