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에서 택시 돌진 사고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국영 통신사 타스통신은 모스크바 중심부의 붉은광장 인근에서 택시가 인파 속으로 돌진해 8명이 다쳤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8명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부상자 중 한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러시아인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 멕시코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는 러시아와 다방면에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면허 소지자다. 키르기스스탄은 이슬람교 신도가 75%를 차지하는 국가로 일각에서는 테러를 의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택시기사는 현장에서 붙잡힐 당시 “내가 그런 게 아니야”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일단은 테러행위가 아닌 사고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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