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 개최
KOTRA,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06.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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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TRA>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KOTRA가 14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중국은 양적 성장을 탈피해 질적 성장시기로 접어들면서 정책과 시장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세계의 공장'은 '세계의 경쟁무대'가 됐다. 중국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공급하며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신(新)경제협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평오 사장과 중국지역 무역관장 19명은 중국이 수출과 투자 위주의 양적인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연간 6.5% 내외의 안정적 성장과 리스크 예방에 중점을 둔 경제정책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래성장분야 육성과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의 질을 높이고, 일대일로 등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 중인만큼 우리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모색할 시기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진출 방식의 고도화 ▲수출품목 다변화 ▲경제협력 기회 다각화 및 이와 연계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중국시장 진출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 등 핵심 정책 로드맵을 통해 스마트 제조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의 고부가가치, 고기술 부품소재 공급 및 기술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TRA는 미래자동차,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소싱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품목 위주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6월에는 상하이에서 중국 자율주행차, 스마트카 대상 부품소재 진출지원 사업인 '중국 미래자동차 글로벌 파트너링(GP)'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상하이자동차(중국 1위 승용차), NextEV(중국 1위 스마트카) 등 현지 주요기업이 총출동해 부품구매와 기술교류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9월에는 중국의 대표 로봇제조사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부품 공급, 전략적 투자를 연계한 '한중 로봇산업 전략적 협력사업'(베이징)도 추진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한중 FTA 4년차에 따른 관세인하 누적효과와 서비스투자 추가협상에 따라 관광, 콘텐츠, 금융, 법률, 의료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분야에서 규제완화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헬스, 뷰티, 프리미엄 식품 등 내수 소비시장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어 발빠른 대응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6월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애니웹툰 사절단'에서 콘텐츠 분야 한중 공동 제작 및 투자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고, 9월 칭다오와 광저우에서는 의료서비스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한중 보건의료산업협력 포럼(K-Medi Plaza)'이 열린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중진공 정책매장 활용 소비재 구매상담회(충칭, 6월)' 등 소비재 진출 확대를 위한 사업도 중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KOTRA 측은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들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 한중 경제협력을 다각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중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광동성 후이저우에서 6월 '한·광동성 발전포럼 및 한중 FTA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환경, 도시화 등 중국 정부 주요 프로젝트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정저우, 우한, 창사 등 중부 내륙 3개 무역관 공동으로 '한중 내륙 환경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

KOTRA는 전략적 투자유치 강화, 투자진출기업 지원, 혁신 스타트업 진출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6월 항저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5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기전자, 콘텐츠, 핀테크, AI 등 유망분야 투자유치설명회(IR)을 개최하고, 투자진출기업의 1사 1청년 채용운동과 국내복귀 수요가 있는 진출기업에 대한 현지 지원도 강화하며, '한중 하이테크 스타트업 파트너십(11월, 난징)', 'K-글로벌 차이나(12월, 선전)' 등을 통해 모바일,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우리 혁신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미래기술 산업으로의 재편, 중앙‧지방정부별 경제협력 다각화 등 중국 시장과 경제의 움직임에 대한 냉철한 분석에서부터 중국진출 패러다임의 혁신이 시작된다"면서 "KOTRA는 중국의 변화된 니즈에 맞춰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과 서비스의 진출을 지원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업으로 한중 新경제협력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OTRA>

이와 함께 KOTRA는 미국의 FDI(외국인직접투자)·부동산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지인 '사이트 셀렉션 매거진(Site Selection Magazine)'으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국가 투자유치기관(Top National Investment Promotion Agency)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KOTRA는 싱가포르의 'EDB Singapore'와 공동 수상했으며, 이를 통해 이후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Site Selection Magazine은 매년 5월 'Global Best to Invest Ranking' 특집호를 통해 전 세계의 국가(National) 및 지역(Regional)별 최고의 투자유치기관(Top Investment Promotion Agency)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매년 20여 개의 기관만이 수상 명단에 포함된다. 올해는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독일, 멕시코, 코스타리카, 이스라엘, 바레인,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10개 국가와, 상하이(중국), 홍콩, 에게해(터키), 이즈미르(터키), 샤르자(UAE), 두바이(UAE), 베를린(독일), 버밍엄(영국), 보고타(콜롬비아), 바예델카우카(콜롬비아) 등 10개의 지역 투자유치기관이 선정됐다.

수상 대상 기관은 매년 1000여 명의 기업 전문가와 컨설턴트가 ▲투자 인콰이어리 대응 전문성 ▲임직원의 업무 전문성과 언어능력 ▲투자가 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도 ▲투자 사후 관리 서비스 ▲웹사이트 등을 통한 정보 제공성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토대로 전 세계의 투자유치기관을 평가해 선정한다.

Site Selection Magazine의 모회사인 Conway 컨설팅의 기업투자 및 분석 팀장 앤드류 클러츠(Andrew Clutz)는 "최고의 투자유치기관은 변화하는 정치·경제적 환경, 투자가의 요구,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은 229.4억 달러(신고기준)로 2016년 대비 7.7% 증가한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Site Selection Magazine에 따르면 이와 같은 탄탄한 외투 유치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이번 수상의 주요한 이유가 됐으며, KOTRA가 올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기업인 프랑스 'Air Liquide'사의 여수 공장 증액 투자(1570억 원 규모)를 지원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 중 하나다.

김용국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작년 우리나라가 외국인 투자유치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 시장, 우리나라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탈, 그리고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KOTRA가 국가 투자유치기관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더욱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국내외 기업·지자체와 꾸준히 협업하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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