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키우기 힘든 곳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가진 가정과 아이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롤라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 강아지 흉내를 내고, 강아지가 있는 척을 하고, 오빠 찰리와 놀 때도 늘 강아지 이야기만 한다. 부모님에게 강아지를 사달라고 졸라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절대 안 돼”다. 그런 부모님이 우리에서 키울 수 있는 토끼는 허락했다. 토끼를 사러 가는 롤라는 오빠에게 “토끼가 아니라 개를 고를 거야”라고 말하지만, 롤라가 사 온 것은 토끼이며, 그는 토끼를 강아지라고 믿는다. 평범한 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흥미로운 그림과 이야기로 풀었다.
■ 멋진 귀를 가진 개를 키우고 싶어
로렌 차일드 지음|국민서관 펴냄|32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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