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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 바로 활용 가능 『대화에도 기술 들어갑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타인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전달하기란 어렵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는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에 정통한 학자로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한다. 그는 “말하는 방식이 바뀌면 사고방식이 바뀌고, 사고방식이 바뀌면 두뇌가 바뀐다”고 주장한다.

대화할 때 ‘종합해 정리해보면’과 ‘요컨대’를 함께 사용하면 머리도 좋아지고 타인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 ‘종합’과 ‘세부’로 한 가지 사물의 다른 면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와 ‘종합해 정리해보면’은 각각 ‘세부’와 ‘종합’을 나타내는 말로, 이야기를 듣는 타인이 사물을 다면적으로 보고, 제 3자의 시선으로도 보게 한다.

대화하기 전에 ‘콘셉트를 간결하게 말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면 좋다. ‘콘셉트’란 ‘기획, 광고 등에서 전체를 꿰뚫는 통일된 시점이나 사고방식’이다. 무슨 일이든 콘셉트가 없으면 시작할 수 없고, 콘셉트는 일을 진행할 때 중심을 잡아준다. 언제나 콘셉트를 염두에 둔다면 일의 성과가 어중간해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야기를 정리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도식화다. 단 한 장의 그림만으로 이야기 전체가 파악되는 일은 흔하다. 텔레비전 뉴스에 등장하는 그래프나 차트, 신문과 잡지에서 자주 이용되는 도표 등이 그 전형적인 예다. 복잡한 경제 분석은 물론이고, 복잡한 사건의 설명까지도 도표나 그림으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순간 머릿속에서 말끔히 정리된다.

공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와중에 개인의 경험을 약간 섞어주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완성된다. 말하는 사람의 체온이 전해져 친근감이 샘솟기 때문이다. 가령 세일즈 토크는 상품이나 자사에 대한 설명이 기본으로 들어가지만, 너무 상품 설명에 치우치면 융통성 없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개인의 이야기를 조금만 첨가하면 금세 생기가 돈다.

이 외에도 저자는 ▲한 문장을 짧게 말하고 ▲늘 주어와 동사를 의식하고 ▲말할 때도 마침표와 쉼표를 의식하라는 등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대화에도 기술 들어갑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 박미정 옮김│내인생의책 펴냄 | 216쪽 | 14,000원

김승일 기자  present33@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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