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너무 쉬워서 놀라운 심리학책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심리학 사전』
[리뷰] 너무 쉬워서 놀라운 심리학책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심리학 사전』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6.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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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남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져보지만, 막상 심리학 관련 서적을 펼쳐보면 너무나 난해하고 어렵다. 독일의 도서 디자이너 스벤야 아이젠브라운은 그의 책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심리학 사전』에서 어려운 심리학을 간단명료하고 재미있게 풀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확신에 의해 자주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한쪽은 직업 세계와 관련된 글을 읽게 하고 한쪽은 일상적인 글을 보여줬을 때, 전자가 게임에서 더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겹겹이 화가 쌓이고 난 후 한 번 제대로 분출하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것은 미신이다. 쌓인 화를 계속 분출하다 보면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한결 좋아질 테지만, 점점 더 공격적으로 될 뿐이다. 차분하게 차를 마시며 화가 누그러지길 기다리는 것만이 답이다.

가끔 별다른 재능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텔레비전 쇼나 오디션, 각종 경기 등에 출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출연자 중 일부가 수백만명의 사람들 앞에서 처참히 망신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무엇이 부족해서 탈락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도 봤을 것이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어떤 도전을 얼마나 잘 해낼지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잘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 제대로 예측할 수 없다. 경험, 지식 그리고 잘 모르는 게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며, 그런 이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절대 사이비 집단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로 생각하지만 사이비 집단의 회원들은 절대 연약하고 불안정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 카리스마를 가진 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주변인들이 권위를 인정해주면 누구나 그 집단의 지지자가 될 수 있다. 어떤 유명 록밴드나 작가의 팬이 돼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이비 집단의 회원이 될 수 있는 첫 번째 전제 조건을 이미 충족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우리 몸의 변화는 우리 성격을 변화시킨다’, ‘문득 떠오른 좋은 생각은 당신의 뇌가 아주 힘들게 고안해낸 것이다’, ‘누군가와 싸울 때 화가 나면 상대방의 태도를 왜곡하게 된다’ 등의 제목의 글을 통해 많은 심리학적 궁금증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심리학 사전』
스벤야 아이젠브라운 지음 | 서유리 옮김│생각의길 펴냄 | 22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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