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디지털 마케팅"…2018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개최
"e커머스·디지털 마케팅"…2018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18.06.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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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산 한국패션협회 상근부회장, 이용승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본부장, 최봉현 한국공예&#8231;디자인문화진흥원장,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 김덕중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이광호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패트릭 스피어(Patrick Spear) GMDC(미국도소매협회) 대표,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B2C지원실장 <사진제공=KOTRA>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2018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개 소비재 정책 관계부처(산업부·문체부·복지부·중기부·식약처)와 KOTRA(사장 권평오)등 8개 유관기관 공동으로 개최됐다.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글로벌 유통환경에 대응하고자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디지털 마케팅'을 주제로 선정했으며, 이를 위해 전시・수출상담, 전문 컨퍼런스, 투자유치, 인력채용, 컨설팅 등 소비재 수출에 대한 모든 것을 원루프로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B2B(기업 간 거래) 소비재 수출마케팅 플랫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아마존(글로벌), 징동(중국), 라쿠텐(일본), 라자다(동남아), 치보(독일), 포치니(남아공) 등 전 세계 주요 이커머스 기업을 포함한 67개국 550개 유통기업이 참가해 삼양, 유한킴벌리, 뷰티팩토리, 원더플레이스, G마켓 등 1100개 국내 소비재 및 이커머스 기업과 히트상품 발굴을 위해 9000여 건의 수출 및 해외진출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 전시관인 e커머스 관에는 더플릭스(PPL커머스), 실리콘투(직구몰), 스낵피버(샘플박스, 인플루언싱), 페이오니아(국제결제) 등 e커머스 밸류체인별 국내 우수 기업 13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다양한 협력 상담을 진행한다.

수출상담 이외에도 소비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한 부대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e커머스, 할랄산업 등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소비재 유통시장 트렌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 및 벤처캐피탈이 참가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예술인과의 매칭상담 등 한국 소비재 디자인을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아트콜라보 사업도 마련됐다.

KOTRA 관계자는 "소비재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주관 기관이 힘을 모아 전시 및 바이어 매칭, 수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해외영업 역량 확대를 희망하는 소비재기업과 KOTRA가 양성한 다문화무역인 간 채용 상담, 한국제품 소싱 확대를 희망하는 해외 e커머스 기업과 한국인 MD간 면접지원 등 일자리 창출사업도 함께 개최된다.

패트릭 스피어(Patrick Spear) GMDC(미국도소매협회) 대표(왼쪽)와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 <사진제공=KOTRA>

KOTRA는 최근 경기회복세가 완연한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도소매협회(GMDC)와 한미 유통시장 진출 협업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소비재는 대표적인 중소중견기업 업종으로 과거에는 해외마케팅이 쉽지 않았지만, e커머스와 뉴미디어 발달로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국내외 e커머스 기업과 입체적인 협업을 통해 소비재가 주력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5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기념촬영 중인 권평오 KOTRA 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회의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제공=KOTRA>

한편, KOTRA는 권평오 사장이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미국 뉴욕, 6월 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북미,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전했다.

권평오 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길을 잃지 않도록, KOTRA가 맥을 정확히 짚어낸 해외시장 정보제공과 사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세제개혁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미국),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회복과 소비 진작(캐나다, 중남미)에 힘입어 북미와 중남미 모두 최근 경기확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및 인프라 등 건설경기 회복은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이러한 우호적인 여건의 미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열쇠는 '현지 통상환경'에 있다는 것이 권 사장의 분석이다.

KOTRA 관계자는 "미국우선주의로 대변되는 미국 보호무역정책의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면서, 장벽 안에서는 파격적인 조세정책(법인세 감면, 해외유보금 송환시 특별할인세 적용) 등 친기업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미 FTA 재협상, 각종 수입규제 등 우리 기업이 체감하는 영향은 이미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반면 미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교역대상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남미는 우리와의 자유무역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칠레(2004년), 페루(2011년), 콜롬비아(2016년)와 이미 FTA를 체결했고,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OTRA는 이에 발맞춰 북미지역 10명, 중남미지역 14명 무역관장이 모여 ▲현지 통상정책 흐름을 반영한 경협 및 진출확대 지원 ▲잠재 시장 및 정부조달 수요의 적극 활용 ▲현지 취·창업 생태계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북미·중남미 시장 3대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전 무역관이 러스트벨트 등 주요 지역의 협단체 및 경제유관기관과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美 투자유치 박람회인 Select USA 서밋에 대미 투자협력사절단(6월)을 파견해 과감한 현지 투자로 우리 기업이 보호주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KOTRA 혁신로드맵에 따라 하반기에 워싱턴무역관장을 외부 통상전문가에 개방해, 북미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6월 2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기념촬영 중인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11번째) 등 회의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제공=KOTRA>

중남미에서는 IDB(미주개발은행) 및 국내 정부부처‧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에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같은 플래그십 사업을 개최, 무역, 투자, 프로젝트 등 양 지역간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한 자리에서 모색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 기업이 북미시장내 글로벌밸류체인(GVC)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우리기업의 진출 수요를 반영해 마이애미무역관을 미 동남부 생산거점인 애틀란타로 이전하고, 자동차부품에서는 미국 현지 생산 및 조달을 늘리는 유럽 완성차 업체 수요도 활용하며, 유럽 완성차업체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폭스바겐(9월, 디트로이트), 금년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첫 미국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볼보(10월, 애틀란타)와 파트너링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미국의 인프라 재건 수요에 대응해 주·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 및 민관협력(PPP)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중남미에서는 자동차부품 글로벌 파트너링(9월/멕시코시티, 상파울루), 전략물자, 플랜트 프로젝트 발굴 확대 등 전략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OTRA는 트럼프 정부에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미국 취업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현지 취업박람회를 총 6회 개최한다. 앞서 美 동부에서 열린 5월 31일 뉴욕 취업박람회에는 뉴욕시 행정서비스국 등 31개 구인처가 200여 명의 구직자와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글로벌 창업 및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 KOTRA 측의 설명이다. 10월 LA무역관에 'K-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개소해 창업 초기 스타트업 30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외국 스타트업만을 보육하는 '인터내셔널 엑셀러레이터(International Accelerator)'社를 통해, 현지 전문기관의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남미에서도 1사 1청년 채용운동을 전개하고,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중남미 언어권 국내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연중), 채용상담회 개최(7월, 상파울루/9월, 멕시코시티) 등을 통해 한국 청년인력의 중남미 진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북미와 중남미는 통상환경의 변화에 얼마나 기민하게 올라타 세부 진출 전략을 잘 세우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최대 격전지"라면서 "해외현장의 살아있는 정보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방안 도출 및 잠재 수요 발굴로 우리 기업 미주시장 진출 확대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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