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축구 전문가로서 K리그 홍보대사와 MBC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BJ) ‘감스트’의 축구 관련 예언이 화제다. 마치 저주처럼 예언에 언급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어떤 때는 예언이 놀랍게도 적중하기 때문이다.
‘감스트’는 지난달 MBC '섹션TV'에 출연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초로 골을 넣을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김민재 선수”라고 대답했고, 지난 15일에는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권창훈을 꼽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감스트의 발언 이후 부상을 당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항상 반대의 결과로 이어지는 ‘펠레의 저주’ 같다”고 입을 모았다.
감스트의 예언이 놀랍게도 적중한 적도 있었다. 지난 27일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감스트는 “3-1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할 것이며 살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카리우스는 실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록 그가 한 모든 예언이 맞지는 않았지만, 해당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3-1로 승리했고, 모하메드 살라는 부상으로 아웃됐으며, 로리스 카리우스는 팀을 패배로 이끄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네티즌들은 이 예언을 보고 월드컵의 ‘점쟁이 문어’와 비교해 감스트를 ‘감문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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