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한 가운데 리버풀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독일)의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가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던 경기였으나 후반 6분 페널티 지역에서 카리우스가 동료에게 패스하려던 공이 앞을 가로막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의 발에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 갔다.
또한, 카리우스는 리버풀이 2-1로 뒤지고 있던 후반 44분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온 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영국)의 중거리포를 제대로 막지 못해 쐐기 골을 내줬다.
카리우스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ITV의 스포츠 해설자 샘 매터패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실수로 팀이 결승에서 졌다”며 “죄송하다.......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카리우스에게 쏟아지는 모든 학대를 멈추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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