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배우 나한일이 동료 정은숙(본명 정하연)과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사람은 지난해 4월 나한일이 수감 중인 상황에서 '옥중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나한일은 2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좋은 사람 만나서 새출발하려 한다"며 "(아내는) 한때 모든 걸 잃었던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처(이혼)와 만나기 전, 정은숙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지만 전처와 결혼하면서 큰 상처를 줬다"며 "이후 각자의 삶을 살다가 내가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감옥에 수감됐을때 정은숙이 면회를 왔고 내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줬다.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나한일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지만 포털사이트 등에 표시되는 개인정보에 전처가 배우자로 나오는 등 전처와 이혼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4년 후 다시 재결합했지만 2015년 다시 헤어졌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