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프로야구 선수 2명이 술에 취한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준강간 혐의로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프로야구 선수 2명이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23일 오전 5시에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는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야구선수 2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준강간’이란 사람의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는 것을 말하며 강간죄와 마찬가지로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형법에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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