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답하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돈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책으로 답하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돈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5.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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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에서는 독자의 궁금한 점을 책으로 답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질문은 어떠한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기자의 메일로 자유롭게 질문을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만한 책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Q: 저만 빼고 다들 고양이 한 마리씩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은데도 부모님께서 돈이 많이 든다고 허락하지 않아요.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하나요?


A: 아기가 태어나면 기저귀, 분유, 옷, 침대, 병원 검진비 등 아이의 건강을 위해 여러 분야에 돈이 들어가게 되듯,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효진 24시 ‘센트럴 동물 메디컬 센터’ 원장은 『24시간 고양이 육아 대백과』에서 그 비용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고양이가 캣타워의 브랜드를 따지거나 집 평수에 관심을 가지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와 함께 살기 위해서 큰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갑자기 아플 수 있고, 꾸준히 사료와 모래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비록 큰돈은 아니더라도 지출이 꾸준하게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고양이에게 곡 필요한 용품에는 밥그릇과 물그릇, 화장실과 화장실 모래, 모래를 치워줄 수 있는 삽, 스크래처, 빗, 발톱깎이 등이 있습니다. 일부는 주인이 직접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사료 등 최소한의 초기 비용은 5만원 수준입니다. 사료나 모래는 매달 꾸준히 드는 비용임을 유념해야 합니다.

총 육아 비용은 주인의 선택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생깁니다. 고양이 화장실만 해도 상자로 만든 화장실부터 80만원이 넘는 자동 화장실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의료비 역시 검진 수준, 선택 백신의 유무, 중성화 시 남아 여아의 차이 등에 따라 최소 20만원에서 30만원부터 많게는 수배 이상의 의료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욱 큰 부담은 생각지 않게 고양이가 아픈 경우입니다.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초기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릴 수도 있고, 비닐이나 실을 먹어서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도치 않게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양이를 입양할 때, 경제적으로 풍족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최소한의 경제적 비용’을 지급할 각오는 돼 있어야 합니다. 주인에게는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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