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지난 2월 성폭력 의혹을 받았던 배우 오달수의 근황이 알려졌다.
다수의 연예 매체는 16일 “배우 오달수가 2월 성 추문에 휘말린 뒤 부산 자택에서 칩거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하고 병원 신세를 졌으며 최근에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달수의 측근은 “(오달수가) 한 달 동안 먹은 것이라곤 밥 두 공기가 전부”라며 “오로지 술에 의지한 채 살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월 JTBC에서는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배우 엄지영을 인터뷰를 했다. 엄지영은 “오달수가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며 “반항할 틈도 없었고, 소리를 질러도 오달수가 눈도 깜짝 안 했다”고 주장했다.
오달수는 성폭행 의혹이 논란이 되고 5일 후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다가 인터뷰가 방영된 뒤 20시간 만에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문에는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는 표현 등이 들어가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을 들었다. 엄지영도 SBS와의 인터뷰에서 “오달수 공개 사과문에서 사과의 진심이 전달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본인이 피해자라고 한 것처럼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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