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개인과 사회에 거대한 충격을 가져올 미래과학 탐구서
[책 속 명문장] 개인과 사회에 거대한 충격을 가져올 미래과학 탐구서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5.1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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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미국의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미국인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모두 저장하고 감시한다는 사실을 위키리스크에 폭로했습니다. 그랬더니 미국 정부는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게 아니라 누가, 누구한테, 언제, 얼마 동안 통화했는지 간접 기록만 모은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간접 기록은 괜찮을까요? 스탠퍼드 대학에서 500명의 자원자를 받아 간접 기록을 분석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참가자 A는 어느 날 이른 아침에 언니와 오래도록 통화했고, 한 달 뒤에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B는 3주 동안 집수리 용품 매장과 자물쇠 수리인, 수경재배 식물 판매업자, 마약 관련 물품을 파는 사람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간접 기록을 통해 A는 낙태를 했고, B는 집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간접 기록만 있어도 충분히 추측해낼 수 있는 거죠 <34-35쪽> 

환자의 장기 칩이나 오가노이드와 같은 생물학적인 정보도 차트에 포함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대혈을 저장하는 것처럼, 어릴 때 만들어놓은 나의 장기 칩이나 오가노이드가 의사의 분석이나 치료의 결정, 심지어는 예후의 예측에도 필요할 때 활용될 수 있을 겁니다. 심지어는 외국에도 보낼 수 있겠죠. 외국에 있는 의사가 제 장기 칩을 받아 이것저것 실험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는 일도 가능할 겁니다. <62쪽>

화성의 상태를 지금의 지구와 비슷한 상태로 바꾸어놓는 것을 화성의 테라포밍이라고 합니다. 먼저 얼음 상태의 물을 녹여서 액체로 만들려면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을 그대로 화성에 옮기면 온도를 올려서 물을 녹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테라포밍 계획에 따르면 다섯 단계에 걸쳐 화성을 지구화시키겠다고 합니다. 우선, 대기를 만들어 대기압을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표면에 액체의 물을 만들면 대기도 있고 물이 있으니 화성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끝내는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장소로 만듭니다. 식물을 통해 산소도 만들어질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도시를 세우는 것입니다. <219쪽> 

『미래과학』
정하웅 외 9명 지음 | 재단법인 카오스 펴냄 | 308쪽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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