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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인북] 대한민국 모든 박물관에서 배운다오명숙의 『생각하는 학교 박물관』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박물관은 이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관람객은 박물관의 전시물을 그저 한번 보고 지나가는 유희 거리로 생각한다. 오명숙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생각하는 학교 박물관』에서 우리나라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설명과 전시를 ‘새롭게 보는 방법’을 담았다.

<사진출처=현북스>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에 있는 ‘원이 엄마가 죽은 남편에게 보낸 편지’는 1988년 이응태씨의 무덤에서 발견됐다. 이 편지는 서른한 살에 죽은 남편에게 원이 엄마가 보낸 그리움이 가득한 사랑 편지다. 한글을 쓸 줄 알았던 원이 엄마는 한지에 붓글씨로 그 심정을 빽빽이 적었다.

<사진출처=현북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쉼 박물관’에는 상여가 안방에 전시돼 있다. 조선 사람들은 한세상 살다가 떠나는 마지막 길에 조선 사람들은 꽃가마를 태워 보냈다. 이 작은 박물관은 죽음을 보여줌으로써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사진출처=현북스>

‘서울시 과학전시관 남산분관 탐구학습관’ 제1전시실 ‘물리·생활과학 전시실’에는 ‘롤링 볼 뮤지엄’이라는 장치가 있다. 이 장치는 자유로운 레일과 여러 가지 구조물, 장치들을 지나가는 구술의 움직임을 통해 과학적 원리와 상상력을 키워준다.

<사진출처=현북스>

경복궁은 유적지이므로 넓은 의미로 보면 박물관이다. 일제는 과거에 경복궁을 파괴하고 궁의 맨 앞에다 조선 지배의 상징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웠다. 박물관 계에서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그대로 놔두는 것이 일제강점기 침략을 잊지 않는 것이라 주장했지만 김영삼 정부는 이를 철거했다. ‘볼품없는’ 일제강점기 역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흔적이 지워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생각하는 학교 박물관』
오명숙 지음 | 현북스 펴냄 | 200쪽 | 11,000원

김승일 기자  present33@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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