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는 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난민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배고픔과 질병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이 책은 높은 건물과 자동차가 즐비한 도시에 나타난 코끼리가 이웃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를 통해 난민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제시한다. 그들과 우리는 피부 색깔과 국적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동일하다. 코끼리 '봄날'이 새 이웃이 되었듯이, 말과 모습이 다른 사람도 '우리'안에 들어와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한다.
■ 여기 살아도 되나요?
크리스티나 본 글·칼라 이루스타 그림│장지영 옮김│책속물고기 펴냄│40쪽│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