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시공사 지분이 전부 매각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도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전자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는 8일 시공사 주식 36만5975주를 7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바이오스마트의 시공사 지분율은 61%가 된다. 시공사 출판사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바이오 스마트에 매각하는 것 이외에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남은 지분을 전부 다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공사가 지난 4일 공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매각 전 전씨 일가의 시공사 지분율은 전재국씨의 지분 50.3%를 포함해 총 66.49%였다. 시공사의 작년 매출액은 275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은 총 2259억 중 절반 남짓이 환수된 상태로, 이번 매각 대금이 국고 귀속 대상이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